2016년 8월 4일 목요일

<노하우 (Know-how) 1> 나 홀로 여행! 멋지게 해치우기-1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여행 가고 싶다. 혼자서.... 어느 누구와도 부딪칠 일 없이, 나를 모르는 그리고 내가 모르는 그곳에서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져 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막상 일을 저지르려고 하면 용기가 안난다. 왠지 모를 두려움. 혼자 라는 생각이 주는 외로움이 사람을 주저케 만든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나 홀로 여행은 살면서 꼭 한번 해봐야 하는 일 중의 하나 라고 본다. 그건 떠나 보지 않으면 모른다. 나 홀로 여행이 얼마나 멋진지....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어느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온전한 나만의 시간, 나만의 추억. 마치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듯한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온몸의 전율이 이는 그 느낌. 그 경이로움 경험을 위해 당장 떠나 보자. 혼자서.

나 홀로 여행! 그 즐거움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
복잡한 세상 속에 오롯이 혼자만이 남을 때 비로소 세상이 보이기도 한다. 



B.U.T

여행을 혼자 떠날 땐 다소 주의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무엇보다 안전 문제는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혼자서 여행을 해야 할 땐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바랄 수 없다. 모든 것을 오롯이 해결해야 하고 혼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러니 안전 문제만큼은 확실히 하고 가자.

첫번 째, 여행 일정과 관련한 비행기 표나 기차 표 혹은 다음 일정지의 숙소 등과 같은 세세한 정보를 가까운 지인에게 알려 두자. 몇 월 몇 일 몇 시에 어디에 도착해서 어느 숙소 가는 지 등을 알려 두고 비상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 등을 남겨 두는 것은 중요하다. 이렇게 해 두면 현지에서 가방 같은 것이나 핸드폰, 컴퓨터 등 자신의 일정 등이 담겨 있는 것들을 분실하더라도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혹시 예정된 날짜에 약속한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을 경우 지인은 바로 대사관이나 현지 경찰서 등을 통해 확인을 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서류나 비행기 표 등은 반드시 백업을 마련해 둬야 한다. 

두번 째, 낯선 도시에 저녁 시간에 도착을 할 예정이라면 다소 비싸더라도 하루밤 정도는 미리 온라인을 통해 확실한 장소에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다. 배낭 여행이나 버짓 여행을 하는 이들이라면 사실 미리 숙소 예약을 하는 것보다는 현지에서 그때 그때 남는 숙소를 찾는 경우가 있곤 한다. 하지만 저녁 시간에 도착하는 일정일 경우에는 그럴 만한 여유가 없다. 그러다 보면 여객 터미널 같은 곳에서 호객 행위를 하는 이들을 따라 갔다가 좋지 않은 경우를 당하기도 한다. 특히 인도나 동남 아시아 일부 지역은 이런 경우 위험하다. 그러니 되도록 여유롭게 현지에서 숙소를 비교해 볼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스케줄일 경우 하룻밤 정도는 미리 예약을 하자.

늦은 밤 낯선 도시에 도착하는 것은 되도록 피해야 하는 여행 스케줄이다.

세번 째, 혼자 여행을 할 때 가장 불편한 것들 중의 하나는 바로 짐 문제이다. 간단하게 짐을 맡길만한 곳이나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짐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최대한 짐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짐을 여러 단계로 나눠야 한다. 제일 큰 배낭, 중간 사이즈 그리고 휴대형 사이즈 까지. 그리고 기본적으로 중요도에 따라 짐을 나눠 싸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제일 큰 배낭을 꾸릴 땐 만일 도난이나 분실을 해도 그닥 아쉽지 않을 만한 것들로 꾸린다. 빨랫감과 옷들, 여유 분의 신발과 자질구레한 기념품 등 그리고 중간 사이즈의 가방는 보다 중요한 물건들을 넣는다. 카메라와 노트북 등 같은 비싸고 잃어 버리면 가슴이 쓰리겠지만 그렇다고 여행을 포기할 정도는 아닌 것들로. 마지막 가방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휴대하고 몸에서 떨어뜨려 놓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에는 여권과 신용 카드, 매일 매일 찍은 사진을 백업해 놓은 외장 하드까지. 이렇게 짐을 꾸리고 왠만하면 큰 가방을 제외한 두 가방 정도는 늘 몸에서 떼어 놓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다닌다. 그리고 비상금은 3 : 3 : 4 로 나눠 넣는다. 이러면 어느 한 가방을 잃어 버리더라도 여행을 중단하는 불상사까지는 일어나지 않는다.

나 홀로 여행을 하면서 제일 곤란한 문제가 바로 짐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데 있다.

네번 째, 위에서처럼 가방을 구별해 놓는다고 해도 사실 가방 하나만 잃어 버려도 매우 여행이 불편해지고 마음 상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자물쇠와 쇠사슬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가볍게 가방 지퍼를 잠그는 역할을 하는 자물쇠에서부터 쇠사실로 가방을 묶어 놓고 자물쇠를 채우는 것까지 서너 종류의 크기별 자물쇠가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나 홀로 여행 한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으로의 입문이나 마찬가지이다.

다섯 번째, 여행 일정을 짜면서 제일 고민이 되는 것이 여행 경비이다. 비행기 표도 사놓고 숙소도 어느 정도 예약을 해놨다고 해도 과연 거기서 어느 정도의 금액을 쓰게 될지는 잘 모른다. 감이 잘 안잡히기도 하고. 내가 쓰는 방법은 이렇다. 인터넷을 뒤져서 대충 "이곳에선 하루에 얼마 정도 들어요." 하는 정보(쇼핑 예상 금액은 제외)를 서치한 후 그 금액에 곱하기 1.5 를 한다. 사람마다 여행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남들이 드는 경비를 절대적으로 믿을 순 없다. 그리니 대충 이 정도 금액이 들겠다고 생각이 들면 그 금액의 1.5 배 정도를 더 가져 가야 된다. 남으면 도로 가져 와도 되고 남은 금액으로 쇼핑을 해도 된다. 혼자 여행할 땐 남들에게 도움을 청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현찰을 좀 더 준비하는 것이 맞다. 가끔 여행자들 중엔 비상금 대신 카드를 들고 다닌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사실 신용 카드 사용이 늘 통용되진 않는다. 비상용 신용 카드는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현찰을 예상보다 많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찰은 꼭 필요하다. 가끔 도난을 우려하여 신용 카드나 여행자 수표로만 가져 가는 경우가 있으나
그런 지불 수단이 통용되지 않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자!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여행을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막연한 공포감과 두려움 그리고 왜 내가 사서 고생하나 라는 생각까지. 하지만 나 홀로 여행은 초보 여행자에서 고수로 넘어가는 필수 과정이다. 혼자 여행을 해보면 왜 여행을 통해 인생을 배우게 되는지 알게 된다. 두려움과 낯섬 하지만 그속에서의 설레임과 깨달음을 배울 수 있는 나 홀로 여행. 꼭 한번 해보자.

여행은 자신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자아를 만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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